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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S39 (30대) 나의 시댁과 처가집, 고부간의 갈등 이야기

by 어느 컨설턴트가 남긴 이야기들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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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S39 (30)

나의 시댁과 처가집, 고부간의 갈등 이야기

왜 시댁, 친정이라는 단어는 항상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할까요? 얼굴도 모르는 신랑의 달콤한 거짓말에 속아 시집을 와서 시댁 노부모님들을 수십 년간 봉양하는 수많은 며느리들의 숨겨진 애환을 우리는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나요? 남편이 죽고 시댁과 인연을 끊고 싶어서, 죽은 배우자의 가족들과 갈등을 피하기 위해 관계를 정리하는 '사후이혼'이 일본에서는 인기라고 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정작 우리 본인은 노인이 되어도 자식과 며느리의 지원이 전혀 필요 없다는 얘기인지요? 고부간의 갈등? 이게 어디 어제 오늘날만의 문제인가요. 수백 년간 이어지는 가정문제 아니냐구요. 과연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친정엄마처럼 섬기는게 가능하나요? 과연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친딸처럼 사랑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나 성격이 다르고 취향도 다르고 인생관, 가치관이 다른 두 여인이 한 가정 안에서 서로 유기적으로 살아간다는 일이 어디 쉬우냐구요. 그냥 현실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서로에 대한 작은 칭찬과 함께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주는 베푸는 삶을 살아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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