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로 가는 100세 비밀여행] 05. 40대 소셜 웰니스 Data 비밀 여행

05. 40대 소셜 웰니스 Data 비밀 여행

40대에는 한 번의 과감한 승부가 필요하다!

 당신의 40대는 얼마나 왕성하였나? 사회관계와 가족의 행복이 절정에 다다르는 시기로 보이고 건강 관리도 가장 왕성한 시기라 할 수 있다. 특별한 비결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종교관은 어떠한가? 이제 40대 시절의 소셜 웰니스 Data 여행을 떠나 보자! 인생의 승패를 행동과 시간으로 보면서 생명이 있는 한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정주영 회장의 40대는 화려했을까? 22세에 쌀가게 창업을 시작으로 자동차 수리 공장, 그리고 현대 건설 주식회사를 출범한 후에 미 8군 발주 공사를 거의 독점하면서 나름 무슨 공사도 해낼 자신감과 기발한 착상으로 인정받고 있었던 정주영에게 첫 번째 시련이 닥치게 된다. 

(출처 : 웰나비)

 휴전 협정 이후 정부 복구공사에 참여하던 중 2년짜리 고령교 복구공사를 착공하게 된다. 고령교는 대구와 거창을 잇는 교량으로 지리산 공비 토벌을 위해 복구가 시급한 상황이었고, 그때까지의 정부 발주 공사 중 규모가 최대였다. 그러나 낙동강 수심 문제와 투입 장비 부족으로 착공 후 1년이 지나도록 교각 한 개도 박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동안 물가는 120배로 치솟았고 회사의 재정은 바닥이 드러나고 말았다. 평소 신용이 사업의 중심이라고 믿었기에 마무리를 지어야 했고, 사업은 망해도 인간은 한번 신용을 잃으면 그것으로 끝장이라는 생각에도 조금도 흔들림이 없이 버텨냈다. 현대 건설이 눈엣가시였던 동종업계 업자들의 빈정도 들어가며 1955년 마침내 악몽의 고령교는 당초 계약 공기보다 2개월 늦게 완공되었으나 엄청난 적자를 가져오게 되면서 가장 중요했던 시기에 커다란 시련을 맛보게 된다. 그러나 고령교 복구공사의 시련을 좌절이 아니라, 전화위복으로 전환하려는 40대의 불굴의 의지는 1957년 9월, 한강 인도교 공사를 통하여 성장의 계기를 만들게 되었다. 이후 태국 해외 고속도로 수주, 경부고속도로 기공, 주베일 산업항 공사수주 등 성공적인 역사를 만들게 된다. (정주영 자서전 자료 중 40대 부분의 자료.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제삼기획, 2009, p.84~88을 재구성)

 40대의 한차례 시련이 수십 년의 성공적인 발전의 주춧돌이 된 것이다. 한 차례의 고통과 시련은 더욱 강한 정신을 만들고 그러한 진취적인 정신이 기적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 과감한 승부에서 나오는 실패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와 싹을 만들어 인간의 잠재력이 무한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항상 가르쳐 준다. 그리고 인생의 후반부 새로운 도전의 시기에 경험적 자산으로 한 번 더 활용된다.

 한편 45세의 실업자에서 세계 퍼스트 무버의 업적을 일궈낸 샐러리맨의 신화인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도 있다. 대학에서 산업 공학을 전공하고 삼성 전기,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던 중 김우중 회장의 대우 자동차로 스카우트되면서 성장하던 그가 외환 위기로 대우그룹이 붕괴되면서 실업자가 된다. 이후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는 문외한이었던 그가 바이오시밀러 복제약에 뛰어들어 창업 14년 만에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이루게 되는데, 자신의 인생에서 승부수를 던져 볼 수 있는 40대 만의 숨겨진 저력과 기회를 보여 준 사례가 아닐까 싶다.

 폴 고갱 Paul Gauguin을 아는가?

(출처 : 웰나비)

<폴 고갱의 인생 SWOT 곡선>

 폴 고갱은 1848년 파리에서 출생한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이다. 17살에 견습 선원으로 상선을 탔고 23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증권 거래점의 점원으로 생활하게 된다. 25살에 결혼 이후 그림에 열중하게 되어 35세에 증권 거래점을 그만둔다. 고갱은 빈곤에 시달려 자살을 기도하기도 한다. 생활이 어려울 줄 알면서도 5명의 자녀와 10년간 생이별을 하면서까지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에 전념하는 40대의 용기를 우리는 보게 된다. 다만 새로운 것을 이루려면 근원으로 가야 하고 어린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면서 문명사회를 떠난 점과 건강 관리 측면은 웰니스 관점에서 재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