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S94 (90대) 나의 인생 전체에 대한 회상

타임머신 S94 (90대)

나의 인생 전체에 대한 회상

나의 유년기에는 사랑을 듬뿍 받았지요, 10대에는 첫 사랑에 빠졌고, 20대에는 불같은 연애, 30대에 부모가 되고, 40대에 인생의 황금기를 맞는다, 50대에는 사업에 매진하고, 60대에는 노령 재취업에 도전하기도 하였으며, 70대에는 은퇴 후 농촌으로 생활무대를 옮겨보기도 합니다, 80대에는 내가 살아온 인생을 종합정리하고, 90대에는 나의 삶을 복기하며 음미하고요. 이것이 나의 인생 연대표 입니다! 내가 살아 본 경험에 따르면, 인생은 모든 나이대 별로 각각 살아 볼만한 세상이었어요! 근데 나는 너무 조급하게 서둘렀지요, 그것이 작은 실수였습니다! 그 나이 대에 맞게 유연하게 살면서 그냥 늙어 오면 되는 세상이었어요!

은퇴 후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했나요? 지금까지 앞만 보고 무작정 달려왔는데, 무슨 은퇴 준비를 했겠는가 말입니다. 우리가 40대 까지는 별 걱정이 없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자영업을 하다 몇 번 실패하면 바로 빈곤층으로 가게 되어있지요. 왜냐하면 소득이 있는 시기에 은퇴 이후를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사실 교육비와 주거비 때문에 돈을 버는 기간에 노후 준비를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당장 현실이 벅찬데 미래까지 생각할 엄두가 나지않는것이지요 일단은 은퇴 시점에서 삶의 전반적인 다운사이징은 필요합니다. 소비와 고정비를 줄이는 첫 걸음은 집과 관련한 대출과 집 규모의 다운사이징이 1순위입니다 사실 은퇴 시기도 고민이 필요합니다. 70세 정도에 은퇴를 하고는 싶지만 그게 그렇게 어디 쉬운가요? 철저한 노후 자금에 대한 사전 준비냐? 아니면 부족한 노후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약 75-80세 까지 일을 해야 하느냐?를 선택해야 하는 시대에 우리는 와있는 것입니다. 부모 봉양과 자식부양 하느라 정작 자신의 노후설계를 하지 못한 채, 그야말로 ‘어쩌다 노인’이 된 것을 한탄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요? 그래도 다시 한 번 우리가 힘을 내야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