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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제품 우수사례] 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세상 열어가는 ㈜ 닷

by 어느 컨설턴트가 남긴 이야기들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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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세상 열어가는 ㈜ 닷

㈜닷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모토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벤처기업이다. 지난 2017년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를 조달청 벤처나라에 지정·등록하면서 공공조달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22년 ㈜닷에서 개발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길안내 ‘키오스크’와 시각장애인 학습지원용 보조기기 ‘닷 패드(Dot Pad)’가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서 공공서비스 개선과 디지털 포용사회 구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닷은 ‘제3회 조달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 그동안의 성과와 공로를 인정받았다.“현대 사회는 점점 더 디지털과 온라인 중심으로 돌아가잖아요. 문득 시각장애인들은 SNS(소셜미디어)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이미지나 영상을 볼 수 없는데.. 그러면 계속 뒤처지거나 소외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시각장애인들 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싶었습니다.”2023년 ㈜닷은 유독 상복이 많았다.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23)’에서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CES 최고 혁신상은 전 세계 3천여 개 참여 기업 중 20개 회사에만 수여되는 상으로 국내에서는 5개 기업이 수상했다. ‘닷’의 최고 혁신상 수상은 벤처나라와 혁신제품 공공조달 제도 등 조달청의 혁신성  정책이 중소·벤처기업가의 꿈을 키워나가는 데 성장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후 이종욱 조달청장님과 팀장님들이 저희 회사에 직접 방문하셔서 격려를 해주셨어요. ‘닷 패드’ 제작 과정도 살펴보시고 직접 시연 도 하셨어요. 뿌듯하고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2015년 창업한 후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술개발에 매진해 온 닷의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것이다. 닷을 대표하는 촉각 디스플레이 기반의 ‘닷 패드’는 320개의 점자 셀을 통해 표, 수식, 이미지 등의 시각화 정보를 실시간으로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할 수 있는 디지털 디바이스다. 기기를 노트북 PC나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블루투스로 연결한 뒤 특정 그림을 띄우면 닷패드 화면에 0.1초 만에 점자로 똑같이 배열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튀어나온 점을 손으로 만지며, 동시에 스크린리더로 소리 설명을 들으며, 어떤 이미지인지 느낄 수 있다. “기존에 시각장애인들이 쓰는 점자단말기는 한 개에 600만 원이 넘는 고가에 부피도 크고 얻을 수 있는 정보도 제한적이었습니다. 저희가 7년에 걸쳐 개발한 ‘닷 패 ’는 점자와 그림을 동시에 보여줄뿐 만 아니라, 표나 도형, 그래픽 등도 나타낼 수 있고 무엇보다 크기가 작아요.” 세계 최초 점자 스마트워치 출시 보건복지부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시각장애인은 전체 등록장애인 265만3천 명 중 세 번째로 많 약 25만3천 명(9.5%)에 달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는 약 2억 8,500만 명의 시각장애인이 있다고 한다. ㈜닷이 의기충천한 이유다. “2014년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갔을 때 친구와 함께 시각장애인용 성경책을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성경 구절을 점자(點字)로 한 글자씩 변환해서 옮기다 보니 혼자서 들고 다닐 수 없을 만큼 거대해졌더라고요. 종이 점자도 전자책처럼 디지털로 제작할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을 시작하게 된 계기였어요. 그러다가 창업을 해야겠다고 결심을 했죠.” 한국으로 돌아론 김주윤 대표는 친구와 함께 점(點)을 뜻하는 ‘닷(dot)’이라는 이름의 스타트업을 세우고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패기와 열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닷은 2017년 초소형 점자 액추에이터인 ‘닷셀’을 개발하여 세계 최초 점자 스마트워치 ‘닷워치’를 출시했다. 또한 유니버셜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생산했다. ㈜닷 구성원들의 오랜 노력과 역량을 함축한 소중한 제품들이다. 닷워치는 연동된 스마트폰에 도착한 문자메시지의 내용과 시간을 시계 화면에 내장된 직경 2㎜ 점자가 튀어나오면서 표시해주는 방식이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2019년에는 국토부 주관으로 진행된 스마트시티챌린지 프로젝트에 일환으로 부산 지하철 전역에 도입하기도 했다.“닷 기술이 주목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기존의 점자 셀 기술 대비 가격을 혁신적으로 낮췄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만큼 기존 기술의 가격대가 높았고, 시장이 오랫동안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부나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공 계약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생산 확대와 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단가를 더욱 낮추려고 합니다.” 닷의 제품은 우리나라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팝가수 스티비 원더와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닷의 제품을 애용하면서 더욱 유명해 졌다. 2021년에는 미국 정부와 300억 원 규모의 닷 패드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닷은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모든 장애를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꿈꾸 있다.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기술을 개발하는게 ㈜닷 의 최종 목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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