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돌]
제3편 : 펫락 예쁘게 키우는 5가지 기술
Q. 펫락 예쁘게 키우는 두 번째 기술
애완돌멩이를 키우는 두 번째 기술, 돌탑 기술이다.
돌은 어디엔가 세워지고, 돌탑 놀이를 좋아한다. 돌은 흙속에 몸을 조금은 감추고 서 있는 것을 유독 좋아하며 그리고 돌탑을 세워 줄 때 유독 돌은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돌에 기도를 하거나 돌로 탑을 쌓는 것은 우리 겨레의 오랜 문화이며 신앙이었는데, 그것은 하늘을 향해 서 있는 수호신의 선돌과 돌무지였다. 선돌은 한자로 입석인데, 하늘을 향하여 서 있는 돌을 말한다. 이러한 선돌은 신선한 돌기둥이며 선조들은 이 선돌이 세워져 있는 곳을 신성한 공간으로 여겼다.
그리고 재앙이 오는 것을 막아 주고 풍요와 평안을 가져다준다고 믿으면서 수호신으로 받든 것이다. 이제 집안에 수호신의 역할로서 선돌을 하나씩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우리나라는 선돌이 하나 혹은 두 개가 서 있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에는 선돌이 한 줄이나 여러 줄로 서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것을 열석이라고 부른다.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열석과 카르나크 열석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또 하나는 열석이 둥근 고리 모양으로 늘어선 선돌을 환상열석이라고 하는데 영국의 스톤헨지와 스코틀랜드의 칼라니시 환상 열석이 잘 알려져 있다. 돌장승은 자연석을 사람모양으로 깎아서 다듬어 세운 석인상으로 선돌처럼 마을을 수호해 주고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은 장승은 나무장승이 먼저 나왔으나 나무가 썩는 바람에 몇 년에 한 번 다시 세워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돌장승으로 많이 바뀌었던 것이다. 또한 장승은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라는 이름을 달고 마주 보고 서 있는 경우가 많다.
제주에는 돌하르방이라는 석인상이 있다. 돌로 만든 할아버지라는 뜻인데 제주도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돌하르방은 마을의 경계를 알려 주고 육지의 돌장승처럼 마을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며 기원해 주는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돌무지 또한 궁금하다. 우리가 산길을 따라가다 보면 크고 작은 돌멩이들을 산처럼 수북이 쌓아 놓은 돌무지를 손쉽게 볼 수 있다. 또 농촌 마을 입구에도 돌무지나 돌탑을 볼 수가 있다. 왜 사람들은 지나가다가 돌무지를 보면 돌멩이 하나를 얹어 놓는 걸까? 돌탑을 향해 무슨 소원을 기원하는 걸까? 먼 길을 떠날 때, 무사히 돌아오도록 기도를 하고, 돌을 하나 하나 얹으면서 풍년을 기원했고, 아기를 낳을 힘을 달라고 기도하기도 하였다. 어느 불편한 할아버지가 건강을 기원하며 심신의 안정과 돌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쌓아 올린 돌탑으로 인해 건강을 되찾았다고 한다. 모두 누군가가 뭔가를 소망하며 쌓은 돌탑인 것이다.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돌처럼 굳건하고 정직하게, 자연이 주는 삶에 항상 감사하며 말이다. 소원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자신의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기를 소망하며 돌탑을 쌓는 것이 아닐까?
이와 같이 선돌, 돌장승, 돌무지, 돌탑은 우리 마을, 우리들의 수호신이었던 것이다. 해외 몽골 초원에도 우리나라의 서낭과 유사한 돌무지들이 있다고 하는데 대개 가축이 새끼를 많이 낳고 마을이 평화롭고, 비가 내려 풀이 잘 자라도록 기도한다고 한다. 중국에는 대대로 내려오는 수호신 이야기도 있다. 그중의 하나는 대문 수호신이다. 대문 수호신은 악한 영혼들이나 악한 존재들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 준다고 전해진다. 보통 두 명의 수호신 석상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듯이 위치해 있는데, 이는 서로의 등을 마주 보면 불운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수호신이 같이 붙어 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대문 수호신의 기원은 당나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황제는 두 장군의 용맹함을 기리기 위해 장군들의 초상화를 문에 걸어 놓았는데, 이들의 용맹함이 악한 침입자들과 영혼들을 막는다고 믿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문 수호신은 두 명의 수호신을 가리키는데, 한 수호신은 무관, 다른 수호신은 문관을 뜻한다. 무관인 대문 수호신의 초상화는 대부분 갑옷과 무기를 들고 있는 그림이며 방문자가 방문할 때에 제일 처음 대면하게 되는 수호신이다. 보통 대문에 위치해 있다. 문관인 대문 수호신의 또 다른 이름은 내면의 수호신, 사람들의 수호신이다. 문관 대문 수호신의 초상화는 집 안이나 안마당에 위치해 있다. 문관 수호신은 대체로 집안의 평안이나 방문객들에게 평안을 준다고 전해진다. 돌탑을 쌓는 기술을 소개한다.
우선은 밑돌을 준비해야 한다. 돌탑을 쌓는 노하우는 굵은 돌을 기본으로 하여 납작한 돌들을 연결해 가는 것이다. 커다란 밑돌이 좋을 때도 있고 아니면 밑에 3-4군데 작은 돌을 받친 후에 고인돌처럼 올리고 싶은 돌을 올려놓는 방법이 있다. 잠시 고인돌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이었는데 돌을 괴어 만들었다고 해서 ‘고인돌’이라고 부른다. 남북한을 통틀어 2만 9,000여 개의 고인돌이 있는데 전 세계의 60%라고 한다. 인천 강화군에 있는 고인돌은 높이가 2.6미터, 덮개돌은 길이 6.5미터, 폭 5.2미터, 두께 1.2미터의 화강암인데 덮개돌의 무게만 자그마치 80톤에 달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무거운 돌을 어떻게 운반했을까? 통나무를 깔아서 그 위로 돌을 이동시켰을 것으로 보이는데, 우선 고인돌을 만들기 위해서는 두 개의 받침돌을 튼튼하게 세워야 한다. 그 다음에는 받침돌 높이만큼 흙을 쌓아 언덕을 만든 후에 그 언덕위로 덮개돌을 끌고 올라가 받침돌 위에 덮개돌을 올려놓고 다시 흙을 파내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고인돌의 원리는 아니지만 작은 액세서리 돌을 좌우로 올리면서 탑 모양으로 올려 가도 되고, 단독으로 하늘을 향하여 탑을 쌓아 가면 된다.
물론 돌 하나를 올릴 때마다 소원을 위한 소망과 기도가 필요하다.
그 돌탑은 당신을 지키는 수호신이 될 것이다
'▶ 시니어 컨설팅 > - 최신 시니어 필독 정보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려돌] 제3편 : 펫락 예쁘게 키우는 5가지 기술 Q. 펫락 예쁘게 키우는 네 번째 기술 (0) | 2023.10.31 |
---|---|
[반려돌] 제3편 : 펫락 예쁘게 키우는 5가지 기술 Q. 펫락 예쁘게 키우는 세 번째 기술 (1) | 2023.10.24 |
[반려돌] 제3편 : 펫락 예쁘게 키우는 5가지 기술 (1) | 2023.10.10 |
[반려돌] 펫락(반려돌)의 가치 (0) | 2023.10.04 |
[반려돌] 제2편 : 돌멩이의 가치 Q. 돌멩이도 가치가 있을까? (0) | 2023.09.26 |
댓글